[웹소설 리뷰] #120. 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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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장르: 대체역사

글: 강동호

네이버 별점 : 6 (23.02.12 기준) 

편수 : 총 500화 完

 

 

 

 

작품 소개

 

 

졸업 논문 미완성으로 F학점이 유력한 도현. 효종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 조선 시대로 역행해 청나라 관저에서 봉림대군으로 눈뜨다. 볼모가 된 현실 속에 청과 명의 전쟁에 강제 출정된 도현. 답답한 조선의 운명을 바꾸고자 외딴섬에 상단 거점을 설립, 세력을 꾸리지만 생활비 중단에 이어 운신 제약까지 청의 압박은 갈수록 심해져만 가는데…….

 

리뷰

 

우선 이소설도 나온 지는 꽤 오래된 작품이고 강동호라는 작가의 대체역사 관련 처녀작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출판하는 작품과 필력등 수준차이가 같은 작가일지 의심될 정도 많이 나더라.

원래 대체역사 장르자체가 지루한 부분이 분명히 따라오기 마련이긴 한데

일단 이 소설은 처음 시작부터 해서 고구마를 한 10개는 집어먹고 시작한 것 같다.

자, 그럼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우선 주인공은 대학생이다. 졸업논문을 완성하기 위해 중국으로 출장 가는 교수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며 같이 중국에 가게 된다. 가서 오만 잡일은 다하게 된다. 하지만 으레 그렇듯 교수의 갑질이야 예전부터 진행되던 부분인지라 주인공은 참으며 생활한다. 그러다가 고서들이 있는 중국의 어느 대학도서관에 들어가서 예전부터 관심 있던 역사에 대해서 탐독을 하게 되고 갑자기 정신을 잃은 뒤 조선시대, 즉 봉림대군인 효종의 몸으로 빙의를 하게 된다.

시작은 예전에 유행하던 대체역사 클리셰를 그대로 따라간다.

아무튼,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 심양에 있는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원 역사를 알고 있는 우리의 주인공답게 어느 분기선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대략적으로 다 알고 있고

이를 이용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선택들을 할 수가 있었다.

일단 화수를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긴 호흡을 가져간다.

예전에 조선 대혁명이라는 소설을 읽었을 적의 누렁이었다면 이 소설도 분명히 재미있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작가의 예전작품이고 나온 지 오래돼서 그런지 문체와 필력,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주인공의 매력도등 모든 게 엉성하게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필자는 앞전작품들에서도 여러 번 언급했지만 대체역사 장르를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참고 읽어나가려고 하는데

이 작품도 결국 초반에 하차를 한다.

뭐 결말이 궁금해서 나중에 마지막 편을 보니 폐하라고 불리는 것을 봐서 세계 최강국이 되면서 황제의 나라가 되었을 거라고 유추는 되던데......

그래도 결말까지의 호흡이 너무 길어서 보기 싫다.

사실 이 소설은 세 번째 도전이었고 이번에는 그나마 많이 읽다가 하차를 한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반에 하차를 했으니...... 말 안 해도 알겠지?

 


 

 

 

강동호 아저씨 최근에 나오는 작품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이 소설을 아주 예전에 읽어봤으면 좋았을 법한 진한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언제쯤 대체역사물에서 중도 하차를 하지 않는 일이 생길까?

추억보정인지는 모르겠는데 평인작가의 신쥬신건국사가 정말 괜찮은 작품이라고 다시 생각 든다.

조선 대혁명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마무리

 

진한 아재의 향기가 눈물을 부른다

 

 

 

 

점수

 

★★

 

5점 만점에 2점

 

효종
졸업 논문 미완성으로 F학점이 유력한 도현. 효종에 관한 자료를 찾던 중 조선 시대로 역행해 청나라 관저에서 봉림대군으로 눈뜨다. 볼모가 된 현실 속에 청과 명의 전쟁에 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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